경제·금융

올들어 수산물 무역적자 급속히 확대

2월까지 적자 규모 작년 동기 대비 17.2배 올들어 수산물 무역 수지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1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까지 수산물 무역에서 작년 동기(1천만달러)의 17.2배에 달하는 1억7천200만 달러의 적자가 발생했다. 이 기간 수출은 1억5천6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7% 줄어든 반면 수입은 3억2천800만달러로 46% 늘었다. 수산물 무역 수지가 이처럼 악화된 것은 주요 수출 시장인 일본 경기가 침체돼있는 상황에서 중국산 수산물 수입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중국산 수산물은 올해 1∼2월 작년 동기(8천600만달러)에 비해 55% 많은 1억3천400만달러어치가 수입됐다. 중국산 가운데 품목별로는 조기(4천393만 달러), 갈치(1천512만달러), 낙지(812만달러) 등이 주로 수입됐다. 같은 기간 러시아산 명태 수입도 작년 동기보다 1.8배 많은 3만987달러어치로늘어났다. 반면 일본에 대한 수산물 수출은 1억1천100만달러로 작년 동기(1억7천400만달러)에 비해 33% 감소했다. 작년 우리나라는 수산물 교역에서 3억7천400만달러의 적자(수출 12억7천400만달러.수입 16억4천8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에는 적자규모가 1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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