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모든수단 동원 집값 잡아야"

유시민 우리당 상임위원


"모든수단 동원 집값 잡아야" 유시민 우리당 상임위원 유시민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강하게 질책하고 나섰다. 주로 실용주의와 관련된 당의 노선을 비판해온 유 의원이 경제 문제를 질타한 것은 이례적이다. 유 의원은 27일 상임중앙위원회에서 "총기난사사고가 언론지면을 도배할 때도 24시간 의원당직제로 당에 걸려오는 전화의 90% 이상이 부동산 관련 내용이었다"며 "국민들은 정부가 집값을 잡거나 관리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 광범위한 의심과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또 "집 없는 서민들까지도 금융기관의 급한 대출을 받아 집을 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안해 하는 상황"이라며 "한두 가지 정책과 입법만으로 수습하기 어려운 국면이어서 당과 원내지도부가 긴급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정부는 입법부터 시작해 행정적인 권력행사의 방법까지 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이른바 '칵테일요법'을 쓰더라도 지금 단계에서 불을 꺼야 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당내 투사' 이미지가 강한 유 의원은 이날 상임중앙위원으로서 첫 공식발언을 경제 문제에 할애, 경제와 민생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는 인상을 남겼다. 입력시간 : 2005/06/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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