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NHN "지금 사도 되나?"

NHN "지금 사도 되나?"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코스닥시장 `대장주' NHN[035420]이 반등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NHN은 전날보다 1.67% 오른 25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NHN은 이날 장중 25만9천원까지 상승했다가 코스닥지수가 하락 반전한 데 영향을 받아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NHN 주가는 2월28일 27만7천200원까지 상승한 후 게걸음질을 치며 약세를 지속해왔다. NHN의 약세는 기업의 기초여건보다는 미국 인터넷업체인 구글의 성장성 둔화 우려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NHN이 검색사업에 전념하는 구글과 달리 쇼핑과 게임 등으로사업을 다각화한 데다 국내 검색시장은 발전 초기단계여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고주가의 추가 급락 위험이 작다는 점을 들어 매수에 나설 것을 제안하고 있다. NHN은 올해 1.4분기 매출액 1천210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기록, `깜짝실적'을 달성한 전 분기 대비 각각 9%와 8%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NHN의 주가는 당분간 시장 평균 상승율을 크게 넘어서지는 못하더라도 1.4분기 실적발표가 이뤄지는 4월말께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NHN은 사업 구성이 좋아 검색사업에 크게의존하는 구글과 달리 성장성이 크다"고 전제하고 "특히 쇼핑사업 부문은 분기마다20~5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NHN은 외국인 지분비율이 53%를 넘기 때문에 구글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이 외국인들에게 불안감을 조성, 매물을 쏟아내게 할 수 있지만 성장성에서 구글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NHN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34만6천~36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UBS증권은 최근 구글의 주가가 많이 떨어졌고 NHN의 `깜짝 실적'이 지속적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25만3천원으로 22.15%나 낮췄다. 입력시간 : 2006/03/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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