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들 문화를 나눈다] 청호나이스, ‘아바’등 공연후원 70년대 향수 자극

청호나이스는 지난 9월 ‘아바(ABBA)’ 트리뷰트 공연을 후원 40~50대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청호나이스는 올 가을부터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유명 공연 후원을 통해 본격적인 문화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그 첫 사례가 된 것은 지난 9월 열린 ‘아바(ABBA)’ 트리뷰트 공연. 이어 10월에는 세계적인 팝그룹 비틀즈를 그대로 재현한 ‘비틀즈 어게인’ 공연을 후원하기도 했다. 특히 ‘비틀즈 어게인’ 공연의 경우 청호나이스 VIP고객 1,000명을 선정해 공연 초대장 2장씩을 증정,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청호나이스가 이처럼 문화공연 후원에 적극 나서게 된 것은 회사의 주요 제품인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주요 소비층인 주부들과 40~50대 중ㆍ장년층에게 보다 넓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 가사 일과 일상 업무에 지쳐 공연 한 편 제대로 볼 시간이 없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유익하고 친근한 기업으로 다가가기 위해 올해부터 꾸준한 문화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올 가을 후원한 두 공연은 7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팝송 공연으로, 청호나이스의 타깃층 세대들이 귀에 익숙한 음악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대중공연 후원을 통한 문화마케팅은 중ㆍ장년층의 추억을 되살려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기업과 문화예술이 함께 발전할 수 기회를 만들어 준다”며 “나아가 환경·ㆍ건강제품 전문기업으로서의 친근하고 대중적인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일석이조 역할을 해 준다”고 설명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2002년에도 대학생 동호회가 개최한 ‘환경사진전’을 후원, 대학생들의 창작활동을 도와주는 동시에 깨끗한 기업 이미지를 알린 바 있다. 청호나이스는 앞으로도 대중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음악 공연을 후원하는 문화마케팅을 진행할 계획. 이를 위해 오는 12월에 열리는 ‘스프릿 오브 더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세계의 유명 댄스 뮤지컬 4편을 후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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