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보통신] SW창업 지원사업 성과 크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면서도 자금이 부족한 예비창업자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창업 지원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25일 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96년12월부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SW창업 지원사업을 벌인 결과 지원받은 26개 벤처업체들이 국내·외에서 호평받는 제품을 개발하는 등 성공을 거뒀다. 정통부가 성공한 벤처기업으로 꼽은 한국공중용컴퓨터는 지난해 1대에 500만원을 넘는 공중용 컴퓨터를 서울지역에 100대 판매한 것을 비롯해 미국·일본·유럽 등지에도 수출길을 뚫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15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300억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디지털퓨젼은 디지털방송용 문자와 그래픽 시스템을 개발, 일본에 6억5,000만원어치를 수출했고 지난해 9월부터는 MBC에 장비를 공급할 정도로 성장했다. 디지털캐스트는 휴대용 MP3 플레이어인 「MP맨」을 세계 최초로 개발, 미국과 일본에 특허를 출원했고 미국의 다이아몬드멀티미디어사와 270만달러의 M&A(기업인수합병)을 성사시켰다. 고광섭(高光燮) 정보통신진흥과장은 『SW창업 지원사업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과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공간과 네트워크설비까지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원규모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류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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