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은, 7일 콜금리 결정… 동결전망 우세

0.25%P 인상 가능성도 한국은행이 7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콜금리를 결정한다. 금융시장에서는 국내외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어 콜금리를 현행 4.25%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6일 한은이 발표한 금융지표는 금리 인상론에 힘을 싣는 등 실물경제와 금융지표가 엇갈리고 있다.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는 여전한 반면 투자와 소비는 갈수록 위축되고 있으나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우세한 상황이다. 또 미국ㆍ유럽 등의 경기하강으로 수출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금리동결 또는 인하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따라 7일 새벽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결정이 우리 금통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증시나 각종 시장조사기관들은 경기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FRB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현행 1.75%인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정도 인하할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박종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금리인상요인과 동결요인이 혼재해 있지만 한은의 금리인상 의지를 감안할 때 인상과 동결 가능성을 50대50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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