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플러스] 헬스케어·녹색성장펀드 수익률 방긋

■ 지난달 펀드 시황<br>국내주식형 평균 수익률 1.68%<br>인덱스주식기타형 3% 최고 '선전'<br>가치·배당·중소형주 자금유입 활발<br>해외주식형선 金관련기업 펀드 강세



지난달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중국 신용 리스크가 완화된데다 기대하지 않았던 유로존에서도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며 코스피지수가 1,9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국내외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국내주식형펀드들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7월에는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중국, 일본 증시도 다소 오름세를 보이면서 해외주식형 펀드의 성과가 우수했다. IT와 농산물 펀드를 제외한 대부분 테마 펀드들이 플러스를 기록했고 특히 헬스케어ㆍ럭셔리ㆍ녹색성장펀드 등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의 월 평균 수익률(7월 30일 기준)은 1.68%를 기록했다. 소유형별로는 인덱스주식기타형이 3.00%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인덱스주식섹터(2.38%), 액티브주식중소형(2.04%), 인덱스주식코스피200(1.68%), 액티브주식배당(1.68%)가 그 뒤를 이었다.

국내주식형 개별펀드 중에서는 헬스케어ㆍ조선업종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돋보였고 대체에너지나 환경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녹색성장펀드의 성과도 우수했다.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7월 들어 14.9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삼성KODEX조선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12.62%), 미래에셋TIGER그린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11.28%), KTB GREAT GREEN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10.64%) 등 헬스케어ㆍ조선업ㆍ녹색성장 펀드가 상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화ARIRANG화학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10.16%), 미래에셋TIGER화학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9.79%), 삼성KODEX에너지화학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9.96%) 등 에너지ㆍ화학 업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도 양호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한달 간 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2조5,047억원이 들어왔다.


개별 펀드별로는 가치주ㆍ배당주ㆍ중소형주 펀드의 자금 유입이 가장 많았다.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운용)은 한달 동안 1,334억원이 들어와 자금유입 규모가 가장 컸다. 그 뒤를 이어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805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 1(주식)(모)(635억원),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운용)(170억원), 삼성중소형FOCUS증권투자신탁 1[주식](151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123억원), KB한국대표그룹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운용)(113억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올해 6월 말 설정된 대신창조성장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주식](운용)에 106억원이 들어와 설정직후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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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시장은 지난 달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조기 출구전략 우려로 금리 상승 압력이 가중되었으나 정부의 회사채 안정화 방안 발표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의 완화정책 유지 발언 등의 영향으로 되돌림이 나타났다. 월 후반으로 접어들어 주요국 증시 상승과 한국은행의 2ㆍ4분기 국내 GDP 발표로 비교적 큰 폭의 채권 금리 반등이 나타났으나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온건파 발언 기대감이 추가적인 금리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채권형 펀드는 월평균 0.20%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소유형 별로는 일반채권(초단기) 관련 펀드(0.31%)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개별 펀드별로는 흥국무지개증권투자신탁[채권](0.38%), 알파에셋슈프림증권투자신탁 1[채권]Class C-A(0.37%), 알파에셋슈프림증권투자신탁 1[채권]Class C(0.37%), KB KStar우량회사채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0.36%), 흥국멀티플레이증권자투자신탁 4[채권]C(0.35%) 등이 국내 채권형 펀드 중 상위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중에는 금 관련 글로벌 광업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성과가 높았다. 해외 주식형펀드가 2.58%의 수익을 기록한 가운데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H)(A)이 21.44%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밖에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15.73%), IBK골드마이닝증권자투자신탁[주식]A(15.58%), 알파에셋투모로우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11.48%) 등이 성과가 좋았다.

자금은 피델리티미국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229억원),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 1(주식)(221억원), AB미국그로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208억원), 하나UBS미국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150억원), 신한BNPP Tops일본대표기업증권자투자신탁 1(H)[주식](종류)(90억원) 등의 순으로 유입됐다.

해외 채권형펀드는 지난 달 1.24%의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블랙록월지급미국달러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H)(A)(3.13%), 유진월지급식Asia ex-Japan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ClassA(3.01%), 한화스트래티직인컴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종류A(2.86%)등이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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