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 김포공항 유휴지 32만6,000평에 27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이 들어선다.
25일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김포공항 외곽의 유휴지를 활용해 환경 친화적 공간을 조성하고자 주민 체육공원 및 대중골프장 개발 방향을 담은 ‘김포공항개발 기본계획’을 최근 고시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올 하반기 사업시행자 선정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계획은 총부지 50만6,000평에 총 1,400억원을 투자해 2011년까지 김포공항 외곽지역에 27홀 규모의 대중골프장 건설(32만6,000평)과 근린공원(18만평) 조성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골프장은 민자를 유치해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포공항 골프장은 인천공항 개항으로 김포공항의 역할이 갈수록 축소됨에 따라 나온 대책으로, 골프 인구에 비해 부족한 수도권 골프장난을 완화하고 공항 인근 유휴부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