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부동산 Q&A] 오피스텔 2채·재건축 추진 상가 보유하고 있는데…

수익률 하락 오피스텔 1채는 매도를


Q:임대수익을 목적으로 송도와 일산에 오피스텔2채 (시가 3억3,000만원)과 서울 강남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 상가(시가 4억6,000만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오르지 않고 임대수익률만 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동산시장은 상승보다는 하락한다는 전망이 우세하게 나오고 있어 불안하기만 합니다. 향후 시장전망과 함께 소유한 부동산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50대 자영업 H씨) A:부동산시장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등으로 인해 동맥경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까지 겨울잠을 자고 있는 모습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시장전망을 보합 또는 하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많은 변수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토지보상금 유입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부동산정책이 다소 유연해진다면 시장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부동산은 많은 물건에 분산 투자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물건에 투자하더라도 확실한 수익성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질문자의 경우 수익성보다는 분산투자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적으로 차이는 있겠지만 오피스텔은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많아 임대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2채를 보유하고 있는 오피스텔 중 수익률이 떨어지는 1채 정도는 매도 후 다른 투자대안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상가 역시 다른 부동산에 비해 지역뿐 아니라 개별적인 특성이 매우 강해 임대수익률의 편차가 심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또 내수경기 회복이 느리게 진행되면서 상가시장의 전망도 그리 밝은 편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상가의 임대수익률은 강북의 경우에는 평균 5∼6% 정도이지만, 강남의 경우에는 3∼4% 수준으로 강북에 비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가는 단순히 임대수익률만 가지고 투자를 결정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 있습니다. 임대수익률과 더불어 시세 차익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재건축 상가는 향후 가격이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매도보다는 보유하는 것을 고려해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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