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오늘 50주년 국군의 날...`장년국군' 위용 드러내

제50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1일 오전 10시 金大中대통령과 3부 요인,정부 및 군 고위관계자, 주한 외교사절, 참전용사, 시민 등 3만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공항에서 거행됐다. 기념행사는 모형항공기 비행 및 취타대,의장대,고적대 연주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기념식이 열리고 뒤이어 특전부대 집단강하와 공중탈출,태권도 시범,호국의 불점화,테마공연,민군 행진,분열,고공강하 등의 순으로 2시간여동안 화려하고 웅장하게 펼쳐졌다. 기념식에서 육군 1보병사단과 해군 3함대사령부,공군 군수사령부,국방부 조달본부 등 10개 부대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洪순호 육군수도군단장이 보국훈장 국선장을,해군본부 정작참모부 李성구 체계연동과장이 보국포장을,공군본부 金영춘 작전행정준사관이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다. 기념식에 이어 육해공군 및 특수부대의 분열이 준비되는 동안 하늘에서는 C-130,CN-235 등 수송기 8대에 나눠탄 특전사요원 2백42명이 2천피트 상공에서 독수리떼가먹이를 낚아채기 위해 비상하는 듯한 장관을 펼치며 행사장주변 청계산으로 집단강화,적진 침투장면을 연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중탈출은 최신예 UH-60헬기 7대가 적진에 침투해 특수임무를 완수한 특전용사33명을 20m길이의 로프에 매달아 안전지역으로 신속히 탈출시키는 모습을 선보였고지상에서는 초등학생 60명과 특전사요원 1천명이 격파와 겨루기 등의 태권도시범을통해 일기당천의 용맹성을 과시했다. 지상에서 호국의 불 점화와 테마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1만피트 상공에서는 여성대원 2명을 포함한 특전사요원 86명이 CH-47헬기에서 이탈,푸른 창공에 오색연막을내뿜으며 4천5백피트 상공까지 맨몸으로 떨어지다 낙하산을 펼치는 공중묘기를 연출했다. 헬기 선도비행과 공중수송기 분열에 이은 민군 행진에서는 6.25 참전용사,광복군,학도의용군,참전 상이용사 등 군관련 단체는 물론 어부와 환경미화원,장애인,택시기사 등이 참여,민군간 혼연일체된 모습을 과시했다 한편 4년만에 처음으로 남대문과 광화문 등 시내 일원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실시된 시가행진은 1만2천여명의 도보 및 기계화부대와 각계각층 시민 8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거리축제 형태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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