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도 바닷가 '살맛나는 어촌'으로 탈바꿈

전남지역 어촌이 해양관광산업 인프라 구축과 친환경 생명산업 육성, 신성장 바이오산업 육성 등으로 해양관광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살맛 나는 어촌’으로 거듭난다. 전남도는 21세기 신해양시대 살맛나는 어촌 건설을 위해 2015년까지 11조4.000억여원을 투입, 7개 전략 220개 사업 추진을 골자로 한 제2차 해양수산발전5개년계획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가 추진하는 5개년계획에는 ‘생동하는 해양국토 창조’, ‘지식기반 해양산업 창출’, ‘지속가능한 해양자원 이용 개발’, ‘수산업을 성장산업으로 혁신’ 등 4개 정책목표를 담고 있다. 7개 전략별 주요 사업은 ‘살기 좋은 어촌과 도서 건설사업’의 경우 어촌 정주여건 개선, 어촌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7,450억원을 들여 선착장, 방파제, 해안도로, 물양장, 다기능 부잔교 등을 확충한다. 또 섬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 식수원 개발 등에 8,200억원을 지원하며 644억원의 예산으로 미래어촌을 선도할 수산전문가를 육성하고 귀어가 정착에 도움을 준다. ‘해양관광산업 인프라 구축사업’은 9,819억원을 들여 해양리조트 단지와 국제휴양타운 등을 조성한다. 또 해양마리나시설 확충과 해양레저 장비산업 육성, 도서 교통난 해소, 항공레저와 수상레저를 접목한 미래형 해양레저산업 메카 육성을 위한 수상비행장 건설 등에 나서는 등 해양관광 소프트웨어도 구축키로 했다. ‘항만 물류산업 성장기반 구축’은 광양항을 다목적 국제항만으로 전환하고 배후부지에 화물창출 기반시설 등을 위해 2조1,832억원을 투입한다.. 목포항은 건설중인 2선석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수요자 중심항만 개발을 위해 완도 무역항 개발 등 13개 사업에 8,335억원을 투자한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생명산업 육성’은 5,64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친환경 수산 생산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품목별 산업연구센터 설립과 새로운 양식기술 개발에 나선다. 전남이 비교우위에 있는 전복 등 수산물 양식 섬을 조성해 수출유망 품목으로 집중 육성한다. ‘미래 신성장 해양바이오 산업’은 1,989억원을 투자해 해양생물산업단지 조성과 클러스터 구축, 해조류 연구센터 등을 설립하고 해양생물산업 R&D사업도 적극 전개한다. 수산업 경제구조를 재편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어업인 출자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해양 메디컬푸드를 산업화하는 등 단순 가공 위주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8,823억원을 투입한다. ‘깨끗한 바다생태 환경보전 및 연안지역 관리’는 409억원을 들여 어업활동 중 발생하는 해양쓰레기 수거,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 가공시설 건립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 연안환경 보전과 해역복원 등을 위해 연안정비사업, 갯벌복원사업 등에도 3,598억원을 투자한다. ‘해양자원을 활용한 미래 녹색산업’은 8,571억원을 지원해 미세조류를 통한 바이오에너지 산업화, 바이오매스 해조류 대량양식 기술개발, 해조류 바이오 에너지타운 조성, 해외 해조류 양식어장 등을 개발한다. 해수에 용존된 희귀금속 추출 산업화 등을 위해 4,000억원을 투입하고 세계 해양학·기상학 석학들이 참여한 JCOMM 총회 등 각종 해양수산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에 수립한 제2차 해양수산발전 5개년 계획은 앞으로 전남이 나아가야 할 해양수산정책 방향과 비전, 어업인의 미래를 담은 것”이라며 “해양은 전남이 가진 가장 뛰어난 비교우위 자원으로써 관광이나 휴식을 해양에서 찾으려는 현대인의 욕구를 잘 활용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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