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업 지배구조 개선상황 투자자에 설명제도 추진

기업이 지배구조에 대해 모범규준을 이행하고 있는 지 여부를 투자자들에 알리는 ‘Comply or Explain(준수 또는 설명)’제도의 도입이 추진된다.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5일 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와 공동 주최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 국제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통해 기업지배구조의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매츠 이삭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분과위원회 위원장은 ‘기업 지배구조에 관한 글로벌 이슈와 과제’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경제성장은 투명한 기업 경영, 효율적인 보상체계, 명확한 책임소재 등을 통해 달성 가능하다”면서 “기업 지배구조는 개별적인 이해관계를 벗어난 공공재적 개념인 만큼 공공정책으로 다루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장하성 고려대교수는 “기업지배구조의 불투명성이 코리아디스카운트를 초래하고 있다”며 “경영자들이 주주가 아닌 총수를 위해 기업을 경영함으로써 그 피해가 고스란히 주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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