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12일 중동에서의 대규모 신규 수주에 힘입어 5.05% 오른 4만4,7000원을 기록,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이는 전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타스니사로부터 8,265억원 규모의 에틸렌 프로젝트를 수주, 올해 2조5,000억원 수주목표 달성과 향후 고성장이 전망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들은 삼성엔지니어링이 고수익ㆍ고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잇따라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한화증권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사우디 등 중동 지역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최근 3년간의 영업 성과를 고려할 때 2008년 매출 2조8,000억원과 순이익 2,000억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도 “긍정적 신규수주로 장기성장의 필요조건을 확보했다”며 “지역별 특화전략과 기술선 다변화를 고려할 때 2010년까지 신규 수주액이 연평균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