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설

[사설/5월 15일] 中企 생명은 '창의적 기업가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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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제22회 중소기업주간 마지막 날인 14일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노고를 치하하며 '도전ㆍ창의적 기업가정신'을 동시에 강조했다. 작지만 강한 '히든 챔피언'들이 돼야 한다는 주문이다. 정부 지원에 의존해 중소기업이라는 틀 안에 안주하려는 타성에서 과감히 벗어나 세계무대에 나서는 '강소기업'으로의 변신을 촉구한 것이다.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중소기업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 수의 99%, 일자리의 88%를 차지할 정도로 각 부분에 걸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기업 수에 비해 세계적인 브랜드를 갖추고 글로벌 시장에서 뛰는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기술력이 취약한 가운데 좁은 국내시장에서 대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구조가 이렇게 취약하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는 개발연대 이후 대기업 위주의 성장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경제적 약자 보호라는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과 보호정책을 펴왔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일부 중소기업인들은 중소기업에 주어지는 시혜적 지원과 보호정책에 안주하며 창의적 도전을 기피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러다 보니 지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10여년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은 119개에 불과하고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도 28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만년 중소기업으로 머물러 있는 풍토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래서는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고 중견기업ㆍ대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중소기업들이 나오기 어렵다. 기업의 경쟁력은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도전정신에서 나오며 기업의 경쟁력은 곧 국가경제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제조업 강국으로 통하는 독일과 일본 등이 수많은 글로벌 위기에도 버틸 수 있는 것은 바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의 뿌리가 튼튼한 것이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300개의 한국형 '히든 챔피언'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중소기업들 가운데 창의와 도전정신으로 무장하며 세계시장에 뛰어든 기업들도 많다. 글로벌 히든 챔피언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 정부의 도전이 요구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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