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현우·이특·정태우… 연예병사 뮤지컬 한 무대

정전 60주년 '프라미스' 공연

지현우

이특

현역으로 입대한 연예인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6.25 정전 60주년을 맞아 국방부와 육군본부,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 제작한 뮤지컬 '프라미스(The Promise)'가 9일 오는 20일까지의 일정으로 국립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6.25전쟁 초기 북한군의 기습남침부터 낙동강 전선 최대 격전지였던 다부동전투에 이르기까지 긴박했던 전시상황에 동고동락하며 생사를 함께한 전우들의 휴머니즘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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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뮤지컬에는 특히 현역으로 입대한 영화배우 김무열, 초신성의 윤학, 슈퍼주니어의 이특, 에이트의 이현, 정태우, 지현우 등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병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아왔던 이현과 이특의 경우 퇴소 후 연습에 참여하게 된다. 지현우가 경험이 없는 어린 소대장에서 강인한 군인으로 거듭나는 '지훈'역을, 김무열이 민첩하며 경험 많은 부소대장 '상진'역, 이특이 심성이 여리고 착한 '미스김'역, 정태우가 강한 군인아버지를 둔 '명수'역 등을 각각 맡았다. 여배우 4명은 오디션을 통과한 뮤지컬 배우고, 군인이 아닌 남성 뮤지컬 배우들도 다수 출연한다.

'프라미스'는 지난 2009년 '마인(Mine)', 2010년 '생명의 항해'에 이어 국방부가 제작한 세번째 뮤지컬이라는 기록도 갖게 된다. 주최측은 "정전 60주년을 맞아 소중한 사람과 조국을 지켜내겠다는 당시 전투에 참가했던 군인들의 약속이 결국 국가를 지켜낼 수 있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며 "군에서 제작하는 뮤지컬도 딱딱하지 않고 재미 있다는데도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특정인을 찬양한다는 기존 관(官) 주도 뮤지컬에 대한 편견을 깨고자 주로 7인의 용사에 중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정승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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