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11월 금융대란 우려와 외국인의 관망세로 10월중 주식시장 전체약정규모는 9월에 비해 6.6%가 줄었으나 사이버거래규모는 9월의 71조7천억원보다 15.8% 늘어난 83조462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사이버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약정금액기준)도 9월의 32.2%에서 38.3%로 늘어났다.
종목별로는 주식약정이 9월에 비해 11%가 늘어난 56조6천508억원이었으며 선물거래가 27.6%늘어난 26조337억원, 옵션은 18.8% 증가한 3천617억원이었다.
특히 선물거래는 증가세가 가장 빨라 사이버증권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월의 28.4%에서 31.4%로 늘어난 반면 주식거래는 71.1%에서 68.2%로 감소했다.
한편 사이버증권계좌수는 전월보다 10만개 가까이 증가해 140만8천계좌를 넘어섰고 계좌당 평균약정금액은 5천898만원으로 9월보다 7.7% 늘어났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일반위탁거래에서는 증권사간 서비스차별화가 크지 않은상태에서 컴퓨터보급이 대중화되고 증권사간 시장선점경쟁으로 인한 저렴한 수수료등의 이점이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사이버시장참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