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와 소니가 증가하는 LCD TV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두 번째 LCD패널 합작공장의 건설문제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양사가 한국에 지어질 새 공장의 투자규모를 약 3천억엔 선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8세대 제품을 생산할 이 공장이 2007년에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2004년 4월 각각 1천억엔씩을 출자, 한국에 LCD합작사 S-LCD를 설립, 7세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2공장의 최종 투자액은 LCD부문에서 삼성전자-소니의 최대 라이벌인 샤프 등 일본 및 대만의 경쟁업체들이 생산설비 확대에 나선 상태여서 달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문은 또 양사가 두 번째 공장건설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량 생산기술과 소니의영상 품질개선 노하우를 결합, 현재 LCD생산에 국한돼 있는 협력관계를 LCD 패널 공동개발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