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보배소주 호남시장 점유율 급속하락
호남 지역 소주시장에서 '김대중 정권'이전에 비해 보해와 보배가 현격히 밀리면서시장탈환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8일 소주업계에 따르면 보해는 DJ정권이전에 97%이상까지 오르던 전남지역 시장이 최근 90%이하로 떨어지고 있고 전북지역 보배는 80%였던 전북지역 시장이 43%정도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진로는 부도직후 수도권 지역에서 동정심이 일면서 오히려 시장점유율이 늘어났으며이를 바탕으로 신제품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판촉전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경북지역 금복주는 지난 96년 지역점유율이 50%에 채 못 미쳤으나 정권교체이후지속적으로 상승해 올해 95%를 넘기고 있으며 경남의 무학,부산의 대선도 올해 90%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지역민의 소비심리가 굳이 우리지역 생산품만 고집할 필요가있느냐쪽으로 흘러가면서 '자도주 의식'이 희석되고 관대해진데다 진로측의호남지역 마케팅강화가 겹친 탓"이라며 "애주가들의 인기를 끌고있는 23도 순한소주'천년의 아침'이 지역기업인 보해가 만든다는 점을 집중부각시키면서장학금지원등 친화마케팅을 강화시켜나가고 있다"고밝혔다.
김대혁기자
입력시간 2000/11/0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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