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꾸준한 수익 내려면 소비자 내면 욕구까지 파악하라"

■ 모멘텀 이펙트<br>■ 장 클로드 라레슈 지음, 교보문고 펴냄


한국인보다 일본 관광객이 더 많아 보이는 명동. 저가 화장품으로 시장을 잡아가고 있는 미샤 매장에는 연일 일본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용기의 디자인 비용을 줄이는 등 화장품 가격의 거품을 빼고 품질은 최고를 지향하는 ‘우수한 품질의 트렌디한 화장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미샤는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은 비싸야 한다. 최고의 여배우를 광고에 내세워야 한다.’ 등 그동안 화장품 업계의 성공 공식을 무너뜨리고 고객의 속마음을 읽어낸 전략이 딱 들어맞은 것이다. 이처럼 수많은 기업들 가운데 수년간 지속적으로 꾸준히 수익은 내는 기업은 군계일학처럼 돋보인다. 그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경영대학으로 유명한 인시아드 석좌교수인 저자는 그 비결을 모멘텀 효과에서 찾았다. 모멘텀 효과란 기업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을 고객에게서 찾는 것으로 고객도 잘 모르는 고객 속에 내재된 요구와 가치를 찾아내야 한다는 의미다. 제품의 모멘텀을 창출하라는 말은 제품을 팔 때 마케팅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제품을 밀어붙이기식으로 판매하지 말고 제품 자체가 스스로 팔리는 힘을 갖게 만들라는 얘기다. 책은 모멘텀 효과의 특징을 소개하고 모멘텀 효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한 뒤 그 힘을 어떻게하면 잘 이끌어갈지 해답을 제시한다. 모멘텀은 한번 잡았다고 영원한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좋은 예다. 소프트웨어 강자로 떠올라 매출 성장을 이어갔지만, 속도가 떨어지는 윈도 비스타로 모멘텀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저자는 모멘텀을 찾아서 설계하고 이를 실행하면서 모멘텀 전략으로 고객기반 성장을 체계적으로 창출하는 8단계 전략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1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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