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산 3분기 고용전망 '쾌청'

3분기 전망지수 111기록

국내 산업수도 울산의 올 3분기 고용시장이 고용전망지수 상승과 지속적인 실업자 감소추세 등으로 크게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내 1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고용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국평균치 104를 훨씬 초과한 111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울산지역 산업생산을 주도하는 조선(136)과 석유화학(113) 등의 경기호조로 관련 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환율과 고유가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자동차(94)의 경우 고용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함께 울산지역 실업자 수와 실업률도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데다 올 3월이후 3개월째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울산사무소가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실업자 수는 1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9,000명에 비해 무려 32.3%에 달하는 6,000명이 줄었다. 특히 실업자수는 지난 3월에 1만8,000명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 4월에 1만5,000명으로 줄어드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지난달 울산지역 실업률은 2.6%로 지난해 평균인 3.8%에 비해 1.2% 포인트 하락했으며 지난 3월 3.5% 이후 계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고유가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리스크가 증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업들의 고용증대 계획이 실제 고용창출로 이어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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