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기업 임원의 평균 연령이 만 51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12일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출생연도가 게재된 임원 2,365명의 평균 연령은 만 51세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55.73%(1,318명)로 가장 많았고 40대도 41.18%(974명)를 차지했다. 이어 60대 2.33%(55명), 30대 0.72%(17명) 등의 순이었다. 세부 연령대별로는 50~54세가 39.66%, 45~49세가 36.36%에 달해 45~54세의 임원이 10명 중 7명을 넘었다. 출생연도별로는 이른바 ‘58년 개띠’인 1958년생(만 49세)이 10.53%로 가장 많았으며 1957년생(9.73%), 1959년생(9.64%)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이 가장 높은 30대 기업 임원은 신격호 롯데쇼핑 회장으로 만 85세(1922년생)였고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만 69세(1938년생)로 뒤를 이었다. 반면 연령이 가장 낮은 임원은 조원태 대한항공 상무보로 만 31세(1976년생)였고 윤송이 SK텔레콤 상무도 만 32세(1975년생)로 연령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