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BIZ플러스] 이건희 삼성회장, 연내 방북 힘들듯

[BIZ플러스] 이건희 삼성회장, 연내 방북 힘들듯최근 7월 방북설이 돌고 있는 이건희(李健熙·사진) 삼성 회장은 연내 방북이 어려울 전망이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李회장이 방북하기 위해서는 북측과 사전에 정지해야 할 사안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며 『올림픽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李회장은 특히 하반기 시드니 올림픽 준비로 일정이 빠듯해 연내 방북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측이 李회장의 방북을 여러 차례 요청해왔으나 단순한 예방만을 목적으로 방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북한에 조성할 계획인 전자단지 문제가 가닥을 잡으면 최종 합의를 위해서 방북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삼성측은 李회장의 방북 전제조건인 북한 전자단지 조성 계획에 대해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기존 방안을 전면 재점검하기 시작, 새로운 단지 입지와 투자규모, 투자시기 등을 내부 확정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입력시간 2000/06/22 19:1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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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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