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어린이집 수는 1만3,259곳으로 2009년 말(1만465곳)에 비해 2,794곳(26.7%) 늘어났다.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1,311개소로 가장 많고, 용인시 1,161개소, 고양시 1,114개소 순으로 조사됐다. 가평군이 38개소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에 비해 수원시 368개소, 용인시는 273개소, 김포시는 232개소가 각각 증가했다. 이에 반해 의정부시와 동두천시는 각각 12개소, 2개소 감소했다.
보육교사(원장 포함) 수는 7만2,742명으로 5년 전(4만8,481명)과 비교하면 무려 2만4,261명(50.0%) 많아졌다. 이는 5년 동안 매일 13명씩 늘어난 셈이다. 어린이집 정원은 47만9,093명, 현원은 40만2,945명으로 5년 전보다 정원은 11만9,374명, 현원은 11만9,171명 증가했다.
어린이집 이용률은 정원대비 78.9%에서 84.1%로 높아졌다. 반면 도내 영유아(6세 이하) 수는 2009년 말 85만5,744명에서 지난해 말 86만6,844명으로 1만1,100명(1.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유형별 도내 어린이집 수는 가정어린이집 8,186곳, 민간어린이집 4,076곳, 국공립어린이집 575곳, 직장어린이집 151곳, 법인·단체어린이집 137곳, 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 70곳, 부모협동어린이집 64곳 등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어린이집에 대한 정부지원이 확대되면서 어린이집으로 아이들을 보내는 가정이 많아져 어린이집과 보육교사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