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자문형 랩 해외로 영역 확대

중국 등 해외 관련 상품 확대

그 동안 국내 주식 중심으로 운용되던 자문형 랩어카운트(전문자산관리)가 중국, 미국 등 해외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 현지 투자회사인 ‘아문디 홍콩’, 국내의 NH-CA자산운용과 제휴해 홍콩H주에 투자하는 자문형 랩을 다음 주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은수 우리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중국 현지 투자회사의 자문을 받는 최초의 자문형 랩 상품”이라며 “중국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문을 맡은 레이 조바노비치 아문디 홍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 시장의 내수 소비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백화점과 헬스케어, 의약업종 등이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중국 외에도 미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주식에 투자하는 자문형랩을 서비스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투자회사와 협의 중에 있으며 2011년 관련 상품들을 내놓을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중국 외 지역 자문형랩 진행단계가 7~8부 능선을 지나 곧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도 지난 10월 동부자산운용의 자문을 받는 ‘차이나랩’을 출시한 데 이어 내년 초에는 중국 현지 자문사의 자문을 받는 랩을 내놓을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도 지난 달 22일부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자문을 받는 ‘니하오 차이나랩’의 판매를 개시하는 등 자문형랩이 국내를 넘어 해외 증시의 문을 잇달아 두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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