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엔지, UAE서 NGI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일(현지시각) UAE의 국영가스회사인 가스코로부터 NGI(질소 가스 주입)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함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 경영기획총괄 사장이 동행해 향후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신호를 알렸다. 김 사장은 작년 12월 제일모직에서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자리를 옮긴 뒤 처음으로 해외 플랜트 계약 현장을 찾았다. 글로벌 전략을 주로 담당하는 김 사장은 앞으로 활발하게 국내외 현장을 돌며 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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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남서쪽 미르파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유전에 6억 입방피트의 질소를 주입해 가스 생산량을 늘리는 설비로, 유전 내의 압력을 높여 원유생산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EOR(석유회수증진법)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 (LSTK) 방식으로 수행한다. 완공 목표는 2014년 8월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UAE의 국영 가스코와 첫 계약을 맺었다. UAE 국영석유그룹 애드녹의 자회사인 가스코는 UAE의 가스 생산을 관장하고 있으며, 대규모의 가스 생산 설비 건설을 계획 중이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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