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미 정상회담] 정치권 반응

與 "60년 혈맹관계 상징" 野 "원칙 확인에만 그쳐"

여야는 6일 한미 정상이 북한의 인권 문제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한 내용을 성명에 담은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이후 공식 논평을 통해 “(한미 정상이) 금강산 피격 사건에 대해 재발방지를 위한 의견을 교류한 것은 환영할 만하다”고 밝혔다.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남북 관계에 대한 파장은 우려한다”면서도 “북한 인권 문제, 금강산 피격 사망 사건에 대한 성명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논평했다. 여야는 다만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총론적 평가에서는 입장이 엇갈렸다. 윤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상호 존중을 보여준 것이자 원활한 합의를 이끌어낸 60년 혈맹관계의 상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반면 김 대변인은 “(한미 정상이) 원칙적인 것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며 평가 절하한 뒤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한미 동맹의 구체적 노력, 국민의 건강권을 통째로 넘긴 쇠고기 문제가 포함됐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신장식 진보신당 대변인은 “정상회담은 성과 없이 끝났다”고 평가했다. 또 “남북 문제를 국제적 압력을 통해, 더구나 미국의 압력을 동원해 풀겠다는 발상은 대북관계의 문외한이나 하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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