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역세권+조망' 수혜단지 주목

세제 개편이후 투자자 관심 높아져<br>서울숲 위브·송도 센트로등 눈길


실 거주요건 강화, 1주택 양도세 완화 등 지난 ‘9ㆍ1 세제개편’ 이후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될 조짐을 보이면서 우수한 조망권과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춘 주택이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시내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강남ㆍ강동ㆍ강서ㆍ광진구의 경우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의 가격이 구 전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경우 조망권을 갖춘 69~99㎡형의 평균 가격은 14억4,000만원인 반면 같은 면적 아파트의 구 전체 가격은 6억5,213만원으로 7억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강동구의 경우도 조망권을 갖춘 69~99㎡형의 평균 가격은 5억2,333만원으로 동일 면적 구 전체 아파트 평균 가격 4억3,769만원보다 8,000만원 이상 높았고 광진구 135~165㎡형의 경우 2억3,000만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각 건설사들은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바다ㆍ강ㆍ공원 등의 조망이 가능하면서 역세권에 근접한 단지 분양을 준비 중에 있다. 우선 포스코건설은 오는 25일부터 송도신도시에서 ‘송도 센트로드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국제업무단지 내에 위치해 있어 바다 및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구간인 국제업무지구역이 바로 연결된다. 45층 건물 1개 동으로 지어지며 127~314㎡형 263실이다. 두산중공업도 한강과 서울숲을 바라볼 수 있는 ‘서울숲 위브’ 분양을 준비 중이다. 2호선 뚝섬역이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고 총 567가구 중 200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또 동부건설은 내년 중 9호선 역세권인 흑석뉴타운에서 83~145㎡형 183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흑석뉴타운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일부 세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극동건설과 롯데건설도 성북구 하월곡동과 중구 회현5구역에서 북한산 및 남산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연결이 편리한 ‘코업스타클래스’와 ‘롯데캐슬’ 분양을 진행하고 있거나 준비 중에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