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코스피지수의 재평가(리레이팅) 스토리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11일 'Korea-Is the re-rating story still on?(한국-리레이팅은아직도 진행 중인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1~2월 수치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내수를 포함한 거시경제 지표의 개선 추세는 한국증시의 재평가가 유효함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가계 재정 조정기가 경과함에 따라 노동 시장이 회복되면서 개인소비가 살아나고 있고, 시설투자 회복세도 이제 건설투자 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수출 역시 지난해 하반기 급속한 둔화세에서 벗어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중국과 일본의 내수가 증가하면서 미국의 수요둔화를 강하게 상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한국이 시장 평균 예상치를 뛰어넘는GDP(국내총생산) 성장률 5.25%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판단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원화에 대해서는 강세 마인드를, 금리에 대해서는 약세 마인드를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원.달러 환율이 12개월 목표치인 925원 수준에 조기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국은행도 추가적으로 0.50%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