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연도 표기않고 올 20만 상자 판매계획진로(사장 문상목)가 프리미엄급 스카치 위스키 「칼튼힐」을 본격 시판한다.
진로는 1일 신감각의 정통 프리미엄급 위스키로 숙성연도 12년이상급을 위주로 10년내외의 원액을 함께 사용한 이 제품을 4일부터 본격 시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스코틀랜드의 스페이강 물을 통해 생산된 원액 40여가지를 블렌딩한뒤 오크통에서 다시 1년 숙성시키는 메링과정을 거쳐 깊고 풍부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정통 프리미엄급 스카치위스키다.
특히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용량을 3백50㎖와 6백40㎖ 두종류로 구성, 차별화했는데 이는 자기만의 스타일과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기존 용량의 제품들이 마시기에 다소 적합치않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진로는 칼튼힐을 20대후반에서 30대초반의 청장년층을 주 소비층으로 겨냥,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며 숙성연도를 표기하지 않는 「논 에이지급」제품으로 시판키로 했다. 이 회사는 칼튼힐의 출고가격은 스탠더드급보다는 30%가량 비싸면서도 원액숙성연도 12년급이상 제품들보다는 26%(소비자가격은 30%)정도 싸게 책정, 3백50㎖는 9천9백50원 6백40㎖는 1만7천8백원으로 각각 결정했다.
진로는 이 제품을 올 연말까지 20만상자(상자당 6백40㎖기준 6병)를 판매할 계획이다.
문상목사장은 이와관련 『이 제품은 완전 프리미엄제품과 스탠더드급의 중간제품으로 청장년층을 겨냥해 내놓은 신감각의 제품이다』고 밝히고 『최근 고급제품인 로비듀를 시판, 프리미엄시장에서의 공략을 대폭 강화한 것과 함께 칼튼힐을 통해 위스키시장을 다양하게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남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