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케빈 컨 3년만에 내한공연

내달 24일 예술의전당서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케빈 컨이 3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무대에 선다. 5월2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세번째 내한 공연 제목은 ‘케빈 컨 콘서트 인 코리아’(Kevin Kern Concert in Korea). 이번 공연에서 그는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인 스티브 어퀴아가(Steve Erquiaga)와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신시사이저 국내 협연자와 함께 그의 신보 ‘이매지네이션 라이트’(Imagination Light)의 곡등을 들려준다. 그의 대표곡들인 ‘리턴 투 러브’(Return to love)와 ‘르 자댕’(Le Jardin)은 첫 선율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는 친숙한 작품들. 리턴 투 러브는 드라마 가을 동화와 광고 배경 음악등으로 쓰였고 르 자댕도 커피 음료 광고음악으로 쓰여 귀에 익다.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인 케빈 컨은 1995년 리얼뮤직의 테렌스 얄롭 회장에게 발탁된 후 96년 데뷔 음반 ‘인 더 인챈티드 가든’(In The Enchanted Garden)을 선보이며 뉴에이지 음악의 새로운 스타로 부상했다. 우수에 찬 선율 속에서 절제된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그의 음악들은 뉴에이지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렸을 때 후천성 시각장애를 겪은 뒤 매우 낮은 시력을 갖게 됐지만 그의 선율 속에는 고통의 흔적 보다는 장애를 음악으로 승화하려는 예술가의 혼이 담겨 있다. 국내에는 ‘서머 데이드림스’(Summer Daydreams), ‘인 마이 라이프’(In My Life), ‘임브레이싱 더 윈드’(Embracing The Wind) 등 음반이 라이선스로 발매됐다. (02)751-9606~10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