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외국인 자본유출입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중국관영 파이낸셜 뉴스는 다이 시앙롱 인민은행 총재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앞서 국제기준에 맞도록 위완화 환율거래를 더욱 자유롭게 할 방침을 밝혔다고 20일 보도했다.
다이 총재는 현재 규제를 받고 있는 자본부문의 위안화 거래를 자유화해 외국인 주식투자등의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위안화는 현재 상품, 서비스 부문 등에서는 자유롭게 거래되고 있지만 자본부문은 당국의 규제를 받고 있다.
다이 총재는 중국 인민은행법 시행 5주년을 기념해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으나 구체적인 시행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다이 총재는 또 내년말까지 중국내 민간은행들은 자금운용을 국제기준에 일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입력시간 2000/03/20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