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니어 투자상품] 우리 손주, 용돈 대신 펀드 들어줄까?

대부분 10년이상 장기가입

올바른 투자습관 길러주고 글로벌 감각 키우는데 도움

자녀들 다양한 놀이·체험 통해경제 배우는 프로그램 참여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손자 손녀들을 볼 생각에 고향에 있는 부모님들은 하루하루가 설렌다. 토끼 같은 손자 손녀들에게 맛있는 음식도 먹이고 싶고 명절을 마치고 돌아서는 아이들의 손에 용돈도 한 움큼 쥐여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만큼 올해부터는 용돈 대신 어린이펀드를 안겨주는 건 어떨까. 당장 필요한 것을 사는 것도 좋지만, 자녀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어린이펀드에 투자하면 아이의 미래는 물론 경제교육이라는 선물도 함께 줄 수 있다.


어린이펀드의 운용 스타일 자체는 일반펀드와 큰 차이가 없다. 아이의 미래를 위한 상품인 만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또 매달 조금씩 자금을 불입하는 적립식이기 때문에 체험을 통해 올바른 투자습관을 키울 수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장기투자할 때 유리한 우량주나 가치주를 주로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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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신영주니어경제박사증권투자신탁(주식)'펀드는 장기적 관점에서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한다. 철저한 기업분석을 바탕으로 우량기업과 고배당주, 가치주에 투자 한다. 삼성자산운용이 선보인 '삼성 착한아이예쁜아이 어린이펀드'는 엄선된 우량주에 장기 투자하는 상품이다. 장기투자에 적합한 시가총액 상위 200위 이내 종목에 주요 투자대상이다. 특히 자녀 눈높이에 맞춰 별도 제작된 어린이 눈높이 운용보고서를 통해 자녀가 쉽고 재미있게 투자를 이해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 중인 '한국밸류 10년투자 어린이증권투자신탁1호(주식)'펀드도 기업의 실질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한 후 적정가에 매도하는 가치투자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면서도 철저한 위험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의 '우리아이 3억만들기 펀드'는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국내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해 아이들의 글로벌 감각도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어린이펀드는 통상 환매수수료 부과 기간은 10년으로 국내 펀드 중 가장 길다. 통상 3개월까지만 환매수수료를 부과하는 일반 펀드와는 달리 자녀들을 위해 최소한 10년을 투자할 각오를 하지 않은 자금은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잦은 자금 유출입은 장기가치투자를 저해하고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안정적인 펀드운용이 가능한 자금만을 모아서 진정한 가치투자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어린이펀드는 기본적인 투자 외에도 다양한 영어캠프와 경제교실 등 부가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한국밸류 10년투자 어린이증권투자신탁1호(주식)펀드는 가입자인 어린이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역사탐방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 착한아이예쁜아이 어린이펀드는 가족 영어캠프 체험 등 부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리더대장정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로 나가 글로벌 마인드, 리더십, 세계 각국에 대한 이해, 진로 탐색 등을 경험하도록 해 미래 지도자의 자질인 폭넓은 사고와 자신감을 갖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아이 3억만들기 펀드는 가입 고객 자녀들에게 놀이와 체험을 통해 경제를 이해할 수 있는 '우리아이 경제교실', 여름방학을 활용한 경제캠프 등 다양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영증권은 어린이 경제교실과 영어마을 캠프는 물론 어린이상해보험 등 보험도 가입이 된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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