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UNIST, 과기원 전환 첫해 경쟁률 대폭 상승

유니스트(UNIST)가 과학기술원 전환 이후 실시한 첫 수시모집에서 9.38대 1이라는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15일 오후 6시에 마감한 UNIST 2016학년도 수시모집 결과, 총 366명 모집에 3,432명이 지원했다. 이공계열은 9.78대 1, 경영계열은 6.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부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전형 9.54대 1, 창업인재전형 6.1대 1, 지역인재전형 6.1대 1, 기회균등전형 4.56대 1이다. 지원자 출신 고등학교 수는 1,110개에 달해 지난해 825개교 대비 285개교가 증가했다.

관련기사



권혁무 UNIST 입학처장은 “수시모집 경쟁률이 대폭 상승한 것은 UNIST 발전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 생각한다”며 “에너지 분야 세계 3위, 세계 최고 수준의 화학 분야 등의 성과를 이룬 UNIST가 세계 10위의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인재 선발을 공정하게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UNIST는 종합서류평가를 거쳐 10월 22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면접 일정은 1단계 합격자 발표 시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11월 13일에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수시 모집에 앞서 진행한 외국인 및 재외국민전형에서도 세계 각국의 우수 인재가 몰렸다. 2015학년도 전형에서는 27개국에서 400여명의 학생이 지원했다.

울산과학기술원으로 10월 초 공식 출범할 UNIST는 우수한 장학제도, 전 학생 기숙사 수용, 학부생의 활발한 연구 참여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09년 개교 이래 창의, 융합, 글로벌 교육 및 연구를 통해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장지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