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본 다이와은행 해외지점 철수

일본 유수의 시중은행인 다이와(大和)은행은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의 6개 지점을 폐쇄하고 현지법인도 매각 정리키로 했다고 일본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일본의 시중은행이 해외에서 철수하기는 지난해 파산한 홋카이도다쿠쇼쿠(北海 島拓殖)은행에 이어 두번째다. 다이와의 해외업무 철수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의 적용이 8% 이상에서 4% 이상으로 완화되는 국내은행으로 이행함으로써 시장의 신용력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이와은행은 거액의 부실채권을 조기에 처리해 간사이(關西) 지방을 중심으로 한 개인·중소기업 대상 업무에 특화하는 한편 다른 은행과의 제휴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와는 뉴욕지점의 거액 손실사고로 지난 96년 미 금융당국으로부터 철수명령을 받아 현재는 런던과 서울, 홍콩 등 5곳에 해외지점이 영업중인데, 앞으로 2년내에 이들 지점을 모두 폐쇄하거나 정보수집 등의 기능만을 맡는 주재원 사무소로 바꿀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