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신 다이제스트] 일본 내년 경제성장 목표 1%

일본 통산성은 16일 내년도 실질 경제성장률 목표를 1%로 책정한다는 정부 입장을 정리, 경제기획청에 통보했다.경제기획청은 당초 내년도 성장률을 0.5%로 내다보고 부처간 조정작업을 벌여왔으나 통산성은 감세 효과 등으로 인해 민간소비가 강화돼 1%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관련, 요사노 가오루 통산상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너무나 약하게 전망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개인소비를 환기, 설비투자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고, 주택건설 촉진의 중요성도 염두에 두면서 정책을 펴나간다면 1%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주요 민간 연구기관들은 내년도 성장률을 평균 마이너스 0.5%로 예측, 정부측과는 상이한 견해를 보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주요 연구기관을 포함, 23개 기관을 대상을 조사한 결과 내년도 성장률은 17개 기관이 마이너스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최고 0.4%, 최저 마이너스 1.7%, 평균 마이너스 0.5%로 나타났다. 민간 기관들은 내년에도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민간수요의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공공투자에 의한 수요 창출 효과가 한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기관들은 또 엔 시세가 내년도에 평균 1달러당 118.80엔으로 금년 보다 높아져 경기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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