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화 "올해는 비상하리라"

계열사 실적 개선 기대에 최근 주가 강세


한화가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오랜 주가부진을 씻어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는 전날보다 4.13% 오른 5만1,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화는 올해 들어 단 하루만 하락했을 뿐 연일 강세로 10.71%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는 꼭 1년여만에 지난해 1월 기록했던 52주 최고가(5만2,200원)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화의 강세는 한화케미칼과 대한생명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화는 2009년말과 비교해 이날까지 주가가 8% 상승하는 데 그치며 두산(62%), SK(61%), CJ(29%), LG(23%) 등 다른 지주사들에 비해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였지만 자회사의 선전으로 수익률 격차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한화를 신규 추천종목으로 제시하며 “대한생명 및 한화 케미칼 등 주력 자회사의 실적 개선 추세 지속되고 한화건설 역시 해외수주가 늘고 있다”며 “화약부문의 성장추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계열사 지분가치가 높아져 순자산가치(NAV)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다른 지주사대비 상승률이 작았던 한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자회사가치가 상승하고 올해 본격적인 지주사 전환도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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