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디어는 올해 섬유사업부문의 분할 등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컨텐츠제작 사업에 주력해 매출액 330억원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드라마 ‘주몽’,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등을 제작한 초록뱀미디어는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수익원 극대화를 위해 히트 드라마를 영화, 뮤지컬로 만드는 사업에 진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1~2편의 영화 및 뮤지컬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록뱀미디어는 지난해 드라마 부문에서 161억원의 매출액과 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식음료 사업부문에서 영업손실이 발생해 총 영업이익은 6억원에 그쳤다.
길경진 초록뱀미디어 경영기획본부장은 “드라마에 집중하기 위해 섬유사업부문을 올해 분할할 예정”이라며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8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CB)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이날 35원(4.67%) 오른 78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