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울옥션 "10월 홍콩 진출"

윤철규 대표 업계 첫 '코스닥 상장' 앞두고 기자간담


“오는 10월 국내 최초로 홍콩 경매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미술경매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윤철규(사진) 서울옥션 대표이사는 13일 코스닥 신규 상장을 앞두고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 현대 미술작품이 주로 거래되는 홍콩시장 진출을 통해 연 평균 40% 이상의 실적 성장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설립 10년째를 맞은 서울옥션은 업계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미술품 경매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392억원,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매출액 462억원, 순이익 144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윤 대표는 “지난해부터 신정아 사건과 삼성 비자금 등의 악재가 겹쳤지만 미술 경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지속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며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 검증된 경매 노하우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옥션은 또한 미술품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유럽 가구나 유명 미술가가 디자인한 가구 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윤 대표는 “유화뿐만 아니라 조각ㆍ가구ㆍ디자인 제품으로 범위를 넓혀 종합미술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옥션 청약은 19~20일 이틀 동안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되며 거래는 7월1일부터 시작된다. 공모 예정가는 9,000~1만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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