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콘크리트 재활용 등 환경오염 줄이기 선도

콘크리트 재활용등 환경오염 줄이기 선도


김길희 교수

공주대 콘크리트 건축구조연구실(CoBse Lab)은 지구온난화 등과 같은 지구환경오염 저감을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의 감량화ㆍ재활용ㆍ재사용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세부 연구분야로는 고강도 재료의 개발과 적용에 관한 연구, 산업부산물과 같은 자원의 재활용에 관한 연구, 구조부재의 재사용에 관한 연구 등이며 산학 및 국제 협력을 통해 연구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연구실이 중시하고 있는 분야는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재료의 고강도화에 관한 연구의 경우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건축물의 대형화ㆍ특수화를 만족시키고 재료의 감량화를 실현하기 위해 철근 및 콘크리트와 같은 재료의 강도를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산업부산물인 전기로 산화슬래그의 구조용 콘크리트 골재로의 재활용 방안에 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전기로 슬래그는 전기로에서 철강을 생산하는 과정에 발생되는 산업부산물로서 국내에서만 지난해 약 2,000만톤이 발생했다. 최근 생산공정의 발달로 체적안정성을 갖춘 전기로 산화슬래그를 선별하게 됨에 따라 연구실에서는 전기로 산화슬래그가 구조용 콘크리트에 사용되는 골재로 활용이 가능한지를 구조적으로 검토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건설폐기물인 순환골재의 재활용 방안에 관한 연구도 빼놓을 수 없다. 국내 폐기물의 약 50% 정도가 건축 구조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건설 폐기물의 재활용에 대한 필요성은 절실하다는 게 연구실의 설명이다. 연구실은 순환골재를 구조용 콘크리트 골재로 사용 가능한지에 대한 적용성을 검토하기 위해 순환골재를 사용한 콘크리트의 구조적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이밖에 그린 홈 에너지 주택 개발을 위한 연구도 주목할 대목이다. 연구실은 그린홈, 건물에너지 효율 건물, 저에너지 주거, 탄소제로 배출 주거, 제로에너지 주택 등으로 불리는 미래형 주거를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도교수인 김길희 교수와 대학원생 등 연구팀 전원은 미래 친환경 사회를 위해 콘크리트의 '3R(감량화(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년간의 연구성과로 연구에 필요한 장비와 도구들을 갖추고 있으며 실험체 제작과 실험진행은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대학원생들이 직접 맡아 크고 작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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