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남해안 및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박무가 낀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 경기도는 출근 시간대 대체로 흐리고 기온은 16∼19도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현재 서울 기온은 16.6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3.2도가량 낮다.
그 밖의 지역은 동두천 16.4도, 파주 16.3도, 인천 15.5도, 수원 16.3도, 철원 16.5도, 강릉 22.1도, 대전 18.4도, 전주 17.2도, 광주 18.2도, 대구 19.3도, 제주 18.7도를 기록 중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서귀포 145㎜, 통영 37.7㎜, 여수 33.7㎜, 부산 31.5㎜, 철원 23㎜, 서울 22.5㎜, 대전 19.8㎜, 인천 19㎜, 광주 4㎜, 대구 3.5㎜ 등이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맑아지겠다. 오후에는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한편 중국 북부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남동진하면서 일부가 우리나라에 유입돼 오늘 새벽 서해 5도를 시작으로 아침부터 서해안을 포함한 일부 내륙에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다만 추가 발원 정도와 기류 흐름에 따라 황사 강도와 지속 기간이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참고해달라고 기상청은 권고했다.
내일부터 당분간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한 일사와 함께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내륙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 진도 해역은 오전 3시 기준으로 안개가 끼어 있고 기온 16도, 가시거리 0.1㎞, 풍속 8.1㎧, 유의파고 1.3m, 수온 14.1도를 보이고 있다.
이 해역은 오전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맑은 가운데 풍속 7∼11㎧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