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전력, 요금인상 지연에 목표가 하향

대우증권은 19일 한국전력에 대해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이 지연되면서 올해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보고서릍 통해 “한국전력의 2ㆍ4분기 영업실적은 예상치를 밑돈 7,79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오는 3ㆍ4분기는 대표적인 성수기로 1조5,0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7월 전기요금 인상에 실패하면서 올해 역시 적자를 기록, 지난 2008년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다만 하반기 요금인상에 성공할 경우 2011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이유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ㆍ4분기 실적악화를 계기로 요금인상 필요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요금인상 효과로 내년 실적은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IFRS 도입에 맞춰 자산재평가 실시로 대규모 자산증가가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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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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