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성남, AFC챔스리그 4강서 알 샤밥에 역전패

아시아 축구 정상을 노리는 성남 일화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에 일격을 당했다. 성남은 6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치른 알 샤밥과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3대4로 역전패했다. 몰리나와 조재철의 득점으로 세 차례나 리드를 잡고도 후반 44분 파이살 빈 술탄에게 결승골을 내준 탓에 3대4로 졌다. 성남은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오는 20일 홈 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성남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성남의 몰리나가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아크 정면에서 강하게 왼발로 차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15분 알 샤밥의 후안 마누엘 올리베라에게 동점을 내줬지만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김철호의 패스를 받은 조재철이 오른발슛을 터트려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들어 알 샤밥의 나시르 알 샴라니가 득점을 거두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으나 몰리나가 다시 한번 상대 골망을 가르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후반 38분과 44분 잇달아 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지난 7월 K-리그 수원 삼성에서 알 샤밥으로 옮긴 송종국은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로 나와 82분을 뛰고 후반 37분 교체돼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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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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