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K컴즈, 모바일산업 중심역할 기대-토러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앞으로 모바일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토러스투자증권은 17일 “SK컴즈는 SK텔레콤의 무선네이트 사업을 이관받음으로써 그룹내 유무선 콘텐츠 사업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것”이라며 “모바일 인터넷 시장 선점에 있어 경쟁업체보다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SK컴즈는 16일 SK텔레콤의 무선네이트 사업부 운용 용역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용역 매출로 연 160억원의 수수료를 지급받게 된다. 이로써 SK컴즈는 SK텔레콤 사용자의 데이타를 보유, 모바일에 특화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2,500만명에 달하는 싸이월드 가입를 바탕으로 모바일용 핵심 어플리케이션 선점 가능성도 한층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SK컴즈는 이달 애플의 앱스토어에 미니홈피 어플리케이션을 추가하는 것을 포함해 조만간 대부분의 서비스를 모바일화해 공급할 예정이다. 따라서 토러스증권은 SK컴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각 3.2%, 38.95 증가한 2,455억원, 268억원으로 높이면서 목표주가도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동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SK컴즈는 앞으로 SK텔레콤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 페이스북 사장에 따른 싸이월드의 가치도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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