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66포인트(1.49%) 하락한 1,822.8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4.7포인트(0.89%) 떨어진 520.8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방침이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전날 미국과 유럽의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또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난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개인(1,002억원)과 기관(6,776억원)이 각각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7,75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4,84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18%)만 상승했을 뿐 다른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철강ㆍ금속(-3.98%), 은행(-2.85%), 음식료품(-2.58%), 기계(-2.35%), 증권(-2.21%)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생명(0.93%), NHN(1.66%)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3%), 현대차(-2.65%), 포스코(-5.01%), 현대모비스(-1.34%), 기아차(-3.07%), SK하이닉스(-0.81%)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웅진케미칼이 매각 기대감에 4.23% 상승했고, LG유플러스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0.7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