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PEC전망] 국제유가 2020년까지 16~23달러 예상

AFP통신은 OPEC의 시장 분석부는 25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예상하고 내년 국제 석유수요는 하루 평균 7,620만 배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수요 예상치는 국제 석유기구(IEA)가 전망한 올해 수요 7,530만 배럴 보다 1% 높은 수치다.시장분석부의 자바드 야르자니는 OPEC의 세계 에너지 모델에 따라 이같이 분석했다며 오는 2010년에는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8,800만 배럴의 석유가 소비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세계경제 성장 속도로 볼 때 2020년에는 하루에 9,900만 배럴의 석유수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의에서는 OPEC의 감산합의가 종료되는 내년 3월 이후에도 감산을 연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야르자니는 단지 OPEC 11개 국가들이 다음 단계에 대해 「극도로 신중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의 유가상승 주춤세와 관련, 세계 원유비축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지난 95년에서 97년 사이의 보유량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OPEC 관리들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OPEC 평균유가는 15달러선에 불과하다며 최근의 유가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임을 지적하고 감산합의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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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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