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유러화 출범] 현찰사용은 불가 주의

유러화의 공식출범에 따라 유럽지역 여행자는 새해부터 여행자수표(TC)로 유러화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유럽지역에 대한 일반송금이나 금융기관간 계좌이체, 기업간 대금결제도 유러화로 할 수 있다.그러나 유러화 현찰은 2002년이 돼야 발행되므로 여행자수표와 전신환 등 금융결재용외에 현찰로는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유럽지역에서 현찰을 이용하려는 여행자들은 마르크나 프랑 등 기존 화폐를 사용해야 한다. 기존화폐도 함께 사용되므로 여행자수표나 송금도 기존 화폐단위로 할 수 있다. 그러나 유러화표시 여행자수표는 유럽지역 여러 국가를 여행할 때 사용이 편리하고 환전비용을 물지 않아도 돼 유리하다. 유러화는 현찰이 없으므로 현찰 매입·매도율은 2002년 1월까지 고시되지 않는다. 그러나 전신환과 여행자수표는 실제 사용되므로 이에 대한 매입·매도율이 매일 고시된다. 원-유러 고시환율은 유러-달러 환율과 원-달러 고시환율을 기준으로 결정되는데 아직 유러화 거래가 본격화하지 않아 금융기관마다 고시환율이 다소 차이가 나고 있다. 금융결제원이 2일 고시한 원-유러 재정환율은 1,401.84이며 외환은행은 이보다 다소 낮은 1,395.20으로 고시했다. 4일 외환시장이 개장되면 유러-달러 환율과 원-달러 환율의 변동에 따라 원-유러 환율이 변동되며 전신환과 여행자수표 매입·매도율은 기준환율에서 1.5% 가감한 수준에서 결정된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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