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내년 보증 공급계획을 올해보다 1조원 늘린 29조원으로 책정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지방균형화 보증`을 3,000억원에 1조원으로 대폭 늘려 참여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보 운영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보증공급 목표를 확정해 지난 5일 정부에 제출했다. 신보의 보증 계획은 내년 예산규모와 함께 관련기관의 검토를 거친 뒤 이 달 말 최종 승인을 받는다.
운영위가 제출한 내용에 따르면 신보는 내년 중점 지원 대상으로
▲무역금융
▲시설자금
▲창업초기자금
▲지방균형화
▲전자상거래 등을 선정했다. 30대 주채무계열 소속기업을 제외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대상인 무역금융보증 규모는 2조5,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3,000억원 늘어났다. 또 창업을 준비하는 기업이나 창업한 지 얼마 안 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보증 규모도 올해 5조3,000억원보다 2,000억원 늘린 5조5,000억원으로 책정됐다.
또 신보는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를 지원하는 시설자금 보증규모를 올해와 같은 2조2,000억원으로 유지하되 최근 급증하는 전자상거래 보증을 위해 7,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