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보가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나선다.25일 삼성 관계자는 "이 상무보가 26일부터 6일간 경기도 용인 삼성 인력개발원 연수원에서 올해 임원 승진한 166명과 함께 연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매년 임원인사가 끝난 뒤 실시되는 이 연수는 기본 소양교육과 직무교육으로 구성된다. 이 상무보는 마지막날인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실시하는 그룹 주최 부부동반 오찬모임에 부인 임세령(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딸)씨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 상무보는 또 다음달 2일부터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담당 임원으로 공식적인 근무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이 상무보는 지난 23일 부친 이건희 회장과 함께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빈소를 방문, 공식적인 대외활동에 나섰다.
한편 삼성은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의 기획팀을 비롯 삼성전자 기획실 등 이 상무보와 관련된 부서의 조직을 대폭 보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