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들이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우며 강세를 나타내면서 조선기자재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조선기자재업체 중 가장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케이프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9.33% 오른 4만3,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틀동안 무려 25.65% 상승했다. 또 하이록코리아는 0.74% 오르며 5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며 태웅(3.61), 성광벤드(9.98%) 태광(5.96) 현진소재(2.72%) 삼영엠텍(1.78%)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증권은 케이프에 대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선박엔진용 대형 실린더 라이너 시장 점유율이 약 19%에 달하면서 일본의 동아공기(40%)ㆍ현대중공업(14%) 등과 시장의 73%를 과점하고 있다”면서 “실린더 라이너의 경우 5~7년마다 교환해야 하는 소모성 부품이기 때문에 신규 선박 건조용 수요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교제 수요시장이 존재해 조선경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이어 “공장 신축을 통한 라인증설 등으로 내년도 영업이익과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72.9%, 72.22%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7,000원을 제시했다.
하이록코리아는 자산운용사가 지분 5% 이상을 취득했다는 소식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은 이날 장내매수를 통해 68만여주(5.78%)를 취득해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