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2의 IT신화 만들자] KT

통합 네트워크·SW 등 고객중심 재편<br>무선랜 서비스 와이파이존 대폭 확대<br>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요금제도 마련

KT는 차별화된 3W(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기반의 네트워크 전략과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요금제를 바탕으로 혁신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KT


KT가 유무선이 단절된 네트워크와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 트렌드에서 통합네트워크와 콘텐츠ㆍ소프트웨어, 융합 서비스가 고객 가치 중심으로 재편되는 미래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KT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Innovative Company), '최고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Best Secured Network Company), '고객의 입장에서 행동하는 기업'(Customer Friendly Company)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KT는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유지 ▦콘텐츠ㆍ소프트웨어로 제2의 IT시대 부흥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 제공 ▦IT역할 확대로 사회적 요구(니즈)에 기여 ▦오픈 에코시스템(Open Ecosystem)을 통한 상생패러다임 주도 등의 과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6월1일로 합병 1주년을 맞은 KT는 지난 1년간 강력한 네트워크와 무선데이터 요금 인하, 아이폰 도입 등으로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이끌고 유무선 컨버전스(FMC) 서비스로 본격적인 컨버전스 시대를 열었다. 또 결합상품 요금 인하와 다양한 고객 관점 서비스를 출시해 과거 보조금 위주의 출혈 경쟁에서 요금ㆍ서비스 경쟁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꾀해 왔다.


여기에 인사제도 혁신, 인력 및 조직 슬림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 젊고 빨라진 기업문화는 꾸준한 경영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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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앞으로 네트워크 커버리지와 속도, 보안성 및 통합운영에 있어 세계 최고역량을 지속적으로 유지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무선랜 서비스가 가능한 와이파이존을 2만7,000개로 확대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특히 고객의 이동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와이파이를 집중 설치하고 지하철이나 한강유람선 등 교통 수단에서도 와이파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에그(와이브로 공유기), 단비(3G 공유기)등의 단말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KT는 와이브로 사업활성화를 위해 삼성은 물론 세계적 IT기업 등과 협력해 와이브로 설비 판매와 임대 등을 담당하는 WIC(WiBro Investment Company)를 조만간 설립하기로 했다. 또 전국 84개시로 커버리지를 확대 하는 등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사업 설계 및 마케팅 활동 등을 전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같은 차별화된 3W(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 기반의 네트워크 전략과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요금제를 바탕으로 국내 무선데이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생활의 일부로 진화중인 IT의 역할 확대에 따라 변화하는 사회적 니즈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와 기업 효율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6(S.M.ART6 : Save Cost Maximize Profit ART)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통계자료ㆍ플랫폼ㆍ오픈마켓ㆍ공간 등의 자산을 협력기업에 지원해 오픈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사업자 간, 산업 간 상생의 디딤돌을 놓기로 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 앱 개발 지원 공간인 오픈에코노베이션 센터, 누구나 인터넷TV(IPTV)에 콘텐츠를 판매하는 장터인 오픈 IPTV, 소호(SOHO)사업자의 영업력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주는 지역포털 '쿡타운'(QOOK Town), 솔루션 보유 기업과 고객을 연결해주는 '스마트6 오픈정책'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또 기존 운영 중인 미디어, IT, 신사업 펀드 등을 활용해 오픈 IPTV, 모바일 앱 등 오픈 사업 모델을 활성화하고,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벤처기업의 IT시스템 구축 비용 절감과 생산성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합병을 통해 오픈ㆍ스마트ㆍ컨버전스라는 키워드를 제시해 한국 IT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IT산업 체질 변화를 위한 환경조성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T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 회장은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가치 극대화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한국 IT산업 발전의 큰 축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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